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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소서에 ‘꼼꼼’ 절대 쓰지 마세요”...취업 마스터의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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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로젝트NX 댓글 0건 조회 516회 작성일 21-12-2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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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스트=김혜선 기자] 청년 취업난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취업 관문이 날이 갈수록 좁아지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의 ‘합격’을 위한 고군분투는 더욱 치열해진다. 지난 10월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서는 취업 준비자만 83만 3천여 명에 달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그 중에서도 취준생이 만족할 만한 기업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바늘구멍’을 통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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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태 얼티밋 커리어 그룹 대표. (사진=뉴스포스트 김혜선 기자) 


그런데 이 바늘구멍을 278번 통과한 사람이 있다. 취업 컨설팅 회사 ‘얼티밋 커리어 그룹’ 주영태 대표의 이야기다. 주 대표는 취업 준비생 시절부터 국내 대기업과 그 계열사에 이력서를 내고 합격 통지를 받았다. 해외 기술영업 직무에서 일하다가 취준생을 위한 블로그를 열었고, 현재는 취업 컨설팅 회사를 차린 지 4년 차다. 주 대표는 “스펙이 낮다고 해도 정량 정성의 극대화를 통해 얼마든지 인사담당자에 어필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지난 15일 주 대표를 만나 2022년도 상반기 취업을 위한 이력서·자소서 작성 비결을 물었다. 다음은 주영태 얼티밋 커리어 그룹 대표와의 일문일답.



합격 통지를 하나 받기에도 어려운데 278번 통과했다. 계속 취업난이 심해지는데 어떻게 가능했나?


과장된 표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금도 이렇게 합격하는 게 가능하다. 많은 취준생이 이력서 퀄리티 측면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저는 이력서를 ‘많이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제 경우 한 기업에 서류 합격하면 바로 면접 준비를 하지 않고 다른 기업 이력서를 작성했다. 다른 합격자들보다 면접 준비를 늦게 시작하게 됐지만, 이렇게 연속적으로 이력서를 내다 보면 합격·불합격 문자가 쏟아진다. 내가 가고 싶은 직무를 선택하고 ‘연속 공정’으로 움직여야 한다. 얼마 전에는 이 방식을 쓴 취준생이 40개 정도 기업에 합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취준생의 큰 고민은 ‘스펙’과 ‘자기소개서’인데. 뭐가 더 중요할까.


스펙과 자소서는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두 개 다 중요하다고밖에 말할 수 없다. 대부분 취준생은 자소서가 중요하다고 생각할텐데, 자신이 인사담당자라고 가정해보자. 거짓말 할 수 있는 자소서가 신뢰가 가는가, 정량적인 스펙으로 이뤄져 있는 이력서가 신뢰 가는가. 스펙은 ‘정량평가’로 일정 수준을 채우지 않으면 떨어진다. 스펙은 예선전이고, 자소서는 2차전에서 승부를 내는 부분이다.



그렇다면 최소 스펙이 있을까? 취준생들은 늘 자기 스펙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고민한다.


일반적으로 공기업이나 대기업은 ‘최소 지원 기준’이 있다. 지원 자격도 대졸, 전졸, 고졸 등으로 나눠져 있고 그 안에서도 학점 2.5 이상, 토익 700점 이상 등을 정해준다. 우선 그 기준은 넘어야 한다. 하지만 결국 취업도 모집 인원이 있고, 매번 지원하는 취준생의 수준이 다르다. 서류통과는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최소 스펙’을 말할 수 없다. 결국 스펙은 지속적으로 쌓을 수 밖에 없다.



취준생들이 자소서 쓰는 것도 많이 어려워한다. 어떤 자소서가 잘 쓴 자소서인지.


잘 쓴 이력서는 취준생이 어떤 직무를 하고 싶다고 말하지 않아도 인사 담당자가 봤을 때 “너는 해외영업이네”라고 말할 수 있는 이력서다. 자소서도 마찬가지로 자신의 아이덴티티가 드러나는 자소서를 써야 한다.


저는 개인적으로 성향 중심의 자소서가 아닌 직무 중심의 자소서를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취준생들에게 자소서에 절대 쓰지 말라고 하는 단어가 8개 있다. 도전, 열정, 소통, 경청, 배려, 적극, 노력, 꼼꼼 이 단어들은 직무 역량을 모호하게 만드는 단어들이다. 단순히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는 자소서가 아니라, 그 안에서 유의미한 직무 역량을 추출해서 자소서에 엮어야 한다.



막 졸업한 취준생은 직무 경험이 없는 경우가 태반일텐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자소서를 써야 할까.


많은 취준생이 직무 경험이 없다. 하지만 자신이 지원한 직무에서 추출되는 역량이 있다. 그 역량과, 내가 가진 경험 사이의 교집합을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영업직에 지원하는데 내 경험은 학교 팀플 조장 한 것밖에 없다고 해보자. 영업직은 바이어에게 제품에 대한 가격, 스펙, 납기 등 여러 조건을 제시하고 접점을 찾는 협상력이 중요한 역량이다. 그렇다면 팀 구성원이 생각이 다를 때 절충점을 찾고 각 팀원을 설득해 하나의 목표로 집중시킴으로써 협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 그 결과 어떤 결과물을 낼 수 있었다. 이렇게 ‘협상력’을 교집합으로 작성해볼 수 있겠다.


자소서는 논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단순히 경험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그 속에서 어떤 역량을 도출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요즘은 ai면접, ai자소서 평가 등 인공지능을 이용한 평가도 있다. 취준생에겐 생소할텐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ai자소서 평가는 거의 시행하는 기업이 없지만, ai면접은 최근 보편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다. 먼저 ai면접은 장비 세팅을 잘해야 한다.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 등 의외로 이런 환경이 중요하다. ai면접은 인사담당자와 대면하지 않는 일방향 소통을 해야 한다. 또 제한시간도 있다. 전통적 면접과는 환경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취준생은 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두 번째는 ai면접에서는 말의 속도, 발음, 몸짓 등 비언어적 요소를 데이터로 측정한다. 완벽한 ai는 없다. 면접자가 말하는 내용은 결국 2차 가공을 통해 인사담당자가 직접 개입해서 정성평가를 할 것이다. 언어적인 요소와 비언어적 요소의 밸런싱을 잘 맞춰야 한다. 특히, 제한시간에 맞춰서 말을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ai자소서 평가의 경우, 보편적이진 않지만 드물게 있다. ai자소서 평가는 ‘소거법’을 적용한다. 모든 데이터는 표본이 있기 마련인데, 첫 번째로 ‘복붙’하면 안 된다. 인터넷에 나와 있는 자소서를 그대로 쓰면, 그걸 따라하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 꼭 새로 써야지 복사 붙여넣기로 베끼면 정성평가 전에 탈락될 수 있다.



취준생에 하고 싶은 말?


취업은 자연발생적이다. 무슨 말이냐면, 언젠가는 취업이 된다는 말이다. 많은 취준생들이 ‘제가 취업할 수 있을까요?’라고 물어보는데, 취준생은 처음에 높은 목표를 잡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자기 목표를 낮춘다. 시간은 가고, 나이는 먹고, 불안한 마음에 기대치를 낮춰서 취업을 하게 되는 것이다. 사람마다 멘탈이 약한 사람은 이 기준을 빨리 낮추기도 한다.


어쨌든 취준생은 이 기간 안에 자신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최상의 취업 조건을 맞춰야 한다. 이 기간 동안 후회 없는 여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응원하고 싶다.


김혜선 기자 hyeseonkim91@gmail.com

원문출처 <뉴스포스트> “자소서에 ‘꼼꼼’ 절대 쓰지 마세요”...취업 마스터의 현실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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