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울리는 마지막 한마디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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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로젝트NX 댓글 0건 조회 890회 작성일 21-06-28 12:59본문
작성자 - 한국강사신문 박지연 칼럼니스트
얼마 전, OTT(Over The top) 플랫폼으로 영화 라라랜드를 다시 한번 보았다. 특유의 분위기와 음악은 여전히 좋았고, 무엇보다 결말이 또 한 번 기억 속에 남았다.
운명처럼 사랑에 빠졌다가 각자의 꿈을 쫓기 위해 헤어진 남녀가 시간이 흘러 결말에서 다시금 운명처럼 만난다. 배우로 성공하여 가정을 꾸린 여주인공과 재즈 피아니스트인 남자주인공은 함께 할 수 없음을 이해한 듯 보였고, 서로를 응원한다는 듯 미소 지으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시청자의 마음을 흔드는 그 마지막 아련함은 분명 라라랜드의 범세계적 흥행에 한 몫을 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 감정을 이어 오늘의 면접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라라랜드의 마지막 여운처럼, 지원자는 면접관의 심금을 울릴 수 있는 마지막 한마디는 무척 중요하다. 면접 간 실수가 있었다면 이를 만회하여 이미지마저 바꿀 수 있고, 혹은 면접의 합격을 확실히 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면접장에서 마지막으로 한마디 할 사람 없는지를 물어보면, 우선 적극적으로 나서 발언권을 쟁취해야 한다. 그 자체만으로도 적극적이고 열정적인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여기서 나아가 면접관의 마음을 흔들고 감동을 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한 가지 방법은 진심을 담은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다. 특별한 이야깃거리가 아니어도 된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양복이 가지런하게 다려져 있었습니다. 아들이 면접을 본다고 어머니께서 새벽부터 준비해 주셨던 겁니다. 어머니는 ‘면접에서 말을 ’잘‘하는 것보다는, 회사에 대한 마음가짐과 열정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셨습니다. 짧은 면접 시간 안에 제 모습을 다 보여드리지 못하였더라도 회사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있는 지원자임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올해 초 필자에게 컨설팅을 받았던 한 취업준비생은 이렇게 이야기하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서울시 산하의 공공기관에 합격하였으니 면접관에게 제법 좋은 인상을 준 것이 아니었을까?
한 가지 더 예를 들어보면 스스로의 상황이나 마음을 허심탄회하게 어필해보는 것이다.
“저는 상대적으로 나이가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습니다. 누구보다 절실하고 간절한 만큼, 기회가 주어진다면 저 자신보다는 동료분들을 위해, 그리고 우리 회사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이야기한 수강생 분 또한 중앙부처 공기업에 합격하였다. 이 한마디만으로 당락이 결정된 것은 아니겠지만 결과에 긍정적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면접 준비를 도와드리며 이를 들었을 때 나 또한 마음이 뭉클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한마디에서 중요한 것은 나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다. 그런 부분은 첫 자기소개부터 여러 질문들 가운데 충분히 이야기했다. 핵심은 면접관의 기억에 남도록, 긍정적 이미지로 각인되도록 진심을 담아 상대방의 마음을 흔드는 것이다.
어렵게 기회를 얻고 준비한 면접에서 후회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집중하여 면접에 임하자. 미련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 결과와 관계없이 홀가분한 마음으로 내일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원문 출처 <한국강사신문>[박지연의 생활 속 말하기] 면접 노하우⑦ 마음을 울리는 마지막 한마디를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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